[라섹 수술 후기] #2. 라섹 전 준비 및 수술 당일

 

 

# 수술 1주일 전

수술이 얼마 남지 않았으니 인터넷을 검색하며, 수술 전 준비물들을 하나씩 구매해 나갔다.

1. 방 암막 커튼 필수
  => 방 창문에 불투명 필름이 붙여있어서 그런지 굳이 커튼을 달지 않고 생활했던 나는
     이것때문에 커튼 달기가 뭔가 아까워서 다이소에서 구할 수 있는 암막 블라인드를 사서 설치했다.
 
2. 선글라스
  => 굳이 좋은걸 살 필요는 없으니 알이 큰 걸로 쿠팡에서 구매했다.
     수술 후 쓰고 나와야 하고, 라섹의 경우 눈관리를 위해 3개월 정도는 야외활동시 쓰고 다녀야 한다.
 
3. 자외선 차단 안경
  => 햇빛만 조심하면 되지만 혹시나 하는 마음에 자외선 차단 안경도 하나 구매했다.
     하루종일 모니터 보고 일해야 하는데 선글라스 끼고 있기에는 민망해서 구매하였다.
 
4. 잠잘 때 쓸 보호안경
  => 수술 후 잘 때 착용하고 자려고 물안경 비스무리한 보호안경을 구매하였다.
     하지만, 실제로 사용하지는 않았다.
 
5. 라섹 추가 상품 선택
  => 기본 프리미엄 라섹에서 최소절개 수술법, PRP(자가혈청안약), 각막강화술 등 중에서 선택.
     당연하게도 옵션을 추가할때마다 수술 비용이 올라간다. 
 위에 적은 것 외에도 더 있던 것 같았지만 나는 PRP(자가혈청안약) 상품만 추가하기로 하였다.



# 수술 당일

아침 일찍 일어나 가방에 선글라스, 모자를 챙기고 부랴부랴 준비하였다.

집에서 병원까지는 약 1시간 정도.

예약은 11시로 잡았으나, 일찍 가서 빨리 끝내버리려고 10시에 맞게 도착할 수 있게 출발하였다.

병원 도착 시간은 10시 10분.

3층에 들어선 순간. 와 사람이 이렇게 많을 줄이야...

병원 오픈 시간이 10시인데 다들 오픈 전부터 앞에서 대기하셨나 보다.

예약시간에 상관없이 접수순서대로 진행이 된다고 하니 무조건 빨리 가서 대기하는 걸 추천..!!

아무튼, 10시 10분경 접수를 하고 대기하였다.

접수 - 수납 - 시력검사 - 채혈(PRP선택) - 수술 순으로 진행되었다.

3층 데스크에 오늘 수술 예약하고 왔다고 이름/생년월일을 적는다.

접수가 진행되면 손등에 이름과 생년월일이 적힌 스티커를 붙여주는데, 이동할 때마다 요걸로 신분확인을 진행한다.

수납실 들어가서는 수술에 대한 내용, 수술 후 주의사항 등 최종 설명을 들으며, 그 자리에서 결제 먼저 진행한다.

결제하기 직전에는 언제든지 옵션 추가, 변경 등이 가능하다.

그 이후 시력검사를 다시 진행하는데, 약 한달전에 검사했던 내용과 큰 차이가 있는지 없는지 확인하는 정도로 간단히 진행된다.

자가혈청안약을 만들기 위해 피 뽑으러 들어갔는데, 생각보다 많이 뽑아서 놀랬다..

이 이후 순서가 수술인데 수술까지 대기시간이 꽤 길었다.

수술실 들어가기 전에 자가혈청안약이 벌써 만들어져서 나왔다.

안약이랑 모든 소지품들이랑 안경을 가방에 다 쑤셔놓고 안내자분의 보호를 받아 수술실 앞으로 가서 대기했다.

이 때가 제일 떨렸던 순간이 아닌가 싶다. 수술은 수술인지라.. 긴장이 안될 수는 없더라.

들어가서 대기하고 앉아있으니 소염제와 마취제를 넣어주고, 약 10분간 눈 감고 있다가 바로 수술실로 들어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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